집중투자, 불안하다

2024.02.25 - [주식] - 주식, 부동산, 레버리지 관리에 대한 생각정리

주식, 부동산, 레버리지 관리에 대한 생각정리

 

얼마 전 6개월간의 "레버리지를 통한 농사매매"를 끝마쳤다.

수입 = 이자 + 기회비용이었기에, 시간이 아까웠다.

 

집중투자 최대 5종목 + 모아가는 주식 1종목으로 계좌를 구성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 계좌들만 남았다. 

 

① 재미없다.

농사매매처럼 종목을 40~50개 정도 가지고 있으면, 하루에 1종목 정도는 급등을 바라게 된다. 

5만원 남짓한 수입이지만, 실제로 돈을 버는 느낌은 난다. 

주식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음은 체감하지만, 지루해진 점도 사실이다.

 

② 무섭다

- 트렌드에 뒤처질까봐 무섭다.

- 시장 하락에 마주하는 1~2%의 하락에도 수십만원이 날아가는 것을 목도해야하기 때문에 데미지가 크다. 

 

③ 계좌의 분기점

- 계좌의 사이즈가 본격적으로 바뀌는 것이 체감이 될 것 같다.

 

SO WHAT?

① 실용주의를 지향하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음에 놀랐다.

본디 투자라는 것은 수집이 아닌 수익을 목표로 하는 활동이 아니던가? 

투자와 재미를 연계시키려는 것은 무리수다.

투자하는 것을 제외하고 인생의 다른 재미를 찾으려는 시도?를 해야하는 것이 적절할듯하다.

 

②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 2020년 코로나 장이 떠오른다.계좌가 반토막나는 경험을 하고, 빠르게 돈을 벌고자 시험삼아 단타를 시도해봤었다.남들 다 돈 벌 때 100만원이 3일만에 증발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눈 뜨고 코 베인 기분이었다.

 

- 주도주 매매 + 당일 수급까지 붙은 단타를 했을 때 계좌에 수익이 불어났었나?- 스윙 매매를 한다고치자. 적은 돈으로 하면 수익을 내도 계좌가 불어나지 않는다고 투덜댈것이고, 많은 돈으로 한다면 또 다른 트렌드를 쫓아야하기에 작은 손절이 누적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무서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현금 비중을 철저히 지키는 것, 투자의 이유를 명확히 하는 것이 대책이 아닐까?

 

(P.S = 아래의 링크를 붙이며 되새겨봤는데,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 

2023.10.24 - [주식] - 내가 테마주 스윙 매매를 안하게 된 이유

내가 테마주 스윙 매매를 안하게 된 이유

 

③ 다시 되새겨보지만, 하락이 두려우면 애초에 세워놓은 현금 비중 계획을 명확히하는 방법밖에 없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