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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시작, 남일같지 않다 현 상황 구글 검색창을 터치하면 실시간 검색어가 뜬다 "대유위니아 부도" 광주 협력사 줄도산 우려... 딤채를 알고 있었지만, 몇 년 전부터 김장을 하지 않고 김치를 사먹는 집이 돼버렸기에 직장인이라는 동질감 아래 약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넘겼던 것 같다. 하지만 내게 있어 한국전력 구조조정은 달랐다. 15학번인 내 머릿속 한국전력은 안정성 끝판왕이라는 공기업 중에서도 돈까지 많이 주는 탑티어 공기업으로 군림했으며, 전기과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정신적 지주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탈원전 정책 이후 한국전력의 재무제표를 보며 적화통일이 이뤄졌다고 뼈있는 농담을 하곤 했는데, 그래도 산업은행과 정부가 대주주로 있으니 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안일했던듯하다. 그뿐인가? 또 다른 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도 구.. 2023. 10. 19.
내가 나중에 보려고 적는 "선납이연" 공부하기 알고리즘을 타고 선납이연에 대한 설명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올라왔다. 먼저 낸다 + 늦게 낸다? 이게 뭔가 싶은 호기심에 알아보니, 결론부터 얘기하면 "적금의 이자를 더 많이 받는 방법" 이라고 합니다. 내가 하는 예적금이라 해봤자 일정 비율로 자산을 배분하고 남는 현금을 파킹통장에 넣어두는 것이 고작이지만, 훗날 저의 상황이나 생각이 바뀌면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 공부한 것을 블로그에 기록해둡니다. Step 0. 적금과 예금의 차이 일반적으로 적금의 금리는 예금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적금과 예금의 차이를 "금리의 차이"로 접근하지 마시고, "자금 융통 상황의 차이"로 접근해야합니다. 직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1년 만기 기준으로 빨갛게 칠해진 부분이 실제로 저희의 돈이 투입된 시기입니다. 적금은 첫 달.. 2023. 10. 15.
지제역에 살고 싶은 사회초년생의 일기 평택에 거주하게 된 사람 입장에서, 실거주 1주택 수요자로서, 지금의 평택을 한 문장으로 감히 정의해본다.평택이 동탄처럼 되었으면.. 하는 사람들의 기대감과 선반영SRT와 지하철이 둘 다 존재하는 지제역을 국소적으로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평택 전반적으로 삼성전자 하나만 믿고 월세를 서울 중심가처럼 올려버렸다. 심지어 집값 상승의 재료인 삼성전자나 협력사에 재직하는 젊은 직원들은 자력으로 집을 못 사고 원룸들에 살고, 부동산 투자자들만 노나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작금의 상황이 아이러니합니다. ( 수요 공급의 시장 원리를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월세살이하는 지방 출신의 외마디 비명 정도로 들으시면 될 듯... ) 누구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현재 평택의 인프라는 화성에 비해 훠어어어얼씬 뒤.. 2023. 10. 6.
부동산 대책은 남의 나라 얘기로 들린다.(feat 9.26 부동산 대책) 나는 28세 사회초년생이다. 지방에서 살다가 경기도로 올라왔는데, 고향에서 근무하는 또래에 비해 월급이 많지만 집값은 월급 차이를 훨씬 웃돌기에, 수도권에 대한 로망은 사라진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하고있다. 현재 8평 원룸에서 거주중인데, 회사에서 가까운 곳을 찾자니 인프라가 별로 안 좋은 것도 감안해야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거주에 대한 안정감을 찾게 되는 것 같았고, 부동산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부동산의 상황은 낙관과 비관이 극단적으로 갈라진 상황인데 낙관의 주된 이유는 인플레이션, 돈의 절대량이 늘어나며 자산의 가격은 상승한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믿음 등등 비관의 주된 이유는 고금리로 인한 붕괴 징조가 보이고 있고, 부채비율이 높으며, 건설.. 2023.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