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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잡담

게임을 수입원 삼고 싶어질때마다 열어볼 글

by 요람, 성장중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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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FPS게임보다는 RPG게임이 잘 맞았고, RPG게임 안에서는 육성보다는 장사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타고난 기질이 소유욕이 많아서인지, 상점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서인지, 나이 제약 없이 근로 활동이 가능해서였는지는 모르겠네요.

 

대학생 시절까지, 게임은 바뀌었으나 장르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알바비보다 낮은 금액임은 자명했습니다만, 여가시간에 게임을 즐기면서 10만원 남짓 들어오는 공돈은 저를 자극시키기 충분했습니다.

1996년생 직장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요즘, PC방에서 게임하는 비용이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기회비용이 커져감은 나날이 느낍니다. 

  

공감하실지 모르겠으나, 직장인으로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PASSIVE INCOME에 대한 욕구가 나날이 커져가더군요.

타고난 재주는 많이 없고,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업을 해본 경험도 없는, 기성 세대가 말하는 "성실한 학생"은 게임에서 장사를 할까하는 유혹을 강하게 받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나오는 결론은 NO지만, 매번 생각을 깊게 하는 것이 지쳐 생각정리를 해놓고 주기적으로 볼까합니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아래의 제약이 해결된다면 장사를 할 이유가 되기도 하겠죠?

내가 게임으로 장사를 하지 않으려 하는 이유

① 시급이라도 건지려면 

내가 26년을 노력하여 대기업에 들어와 올린 몸값은

단발적인 투자 수익을 제외하면 시급 약 3~4만원이다.(특근 기준)

 

메이플스토리나, 던전앤파이터 같은 유명한 RPG게임의 재화의 시세를 대략적으로 둘러보니 

시간당 10억 메소, 4억 골드가 벌려야한다. 

건당 10%,의 이익을 산정한다면 시간당 100억 메소, 40억 골드를 투자해야하므로,

8시간을 일한다면 하루에 약 250만원을 투자해야한다. (회수 기간은 미정)

자금은 마련할 수 있으나, 저만한 거래를 매일, 쉽게 이룰 수 있을까?

 

② 필연적이고 주기적인 폭락

재고자산의 처리는 장사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 

 

RPG 게임은 기존 아이템, 특히 기존 하이엔드 아이템의 폭락을 유도한다.

게임 운영자의 입장에서 스토리를 확장하려면, 더 좋은 성능의 아이템과 강한 몬스터를 필연적으로 만들어야하는데 기존 아이템의 가치는 보존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③ 대외변수

단순히 장사가 잘되냐?가 아니라, 게임 운영진들이 실수랍시고 사건 하나씩 터트리면 폭락한 재화를 다시 메우기가 힘들다. 

정확히는 정신이 힘들다. 

 

④ 완벽히 자동일 수 없다.

자동매매 프로그램은 게임사에서 불법으로 여기고 있다.

불법프로그램이 실존해도, 내 현금 수천만원을 태운 계정에 불법 프로그램을 돌리는 짓을 누가 할까?

결국 매물을 찾고, 사고, 팔고 해야하는데 이 과정이 PASSIVE INCOME이라고 할 수 있는가?

 

⑤ 지속성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리니지조차 흔들리고 있습니다.

게임의 영속성은 어디에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이유는 5가지네요.

혹시 게임으로 먹고 살까?하는 고민이 드는, 지쳐있는 동지(?)들의 시간도 아낄 수 있다면, 이 글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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