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람입니다.
현재 제 자산에서, 엔화의 비중은 40%입니다.
최근 엔화가 9원/1엔의 지지선을 깨서, 엔화에 대한 생각정리를 좀 해보았습니다.
① 내가 엔화를 보유하기로한 이유.
=>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재정 적자, 미국의 돈풀기의 한계가 보이면서 달러의 위상이 줄어들어 엔화라는 안전자산이 돋보이길 기대함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의 사건도 의사결정에 반영됨 ]
=> 미일 기준금리 갭이 커지면서, 일본의 수입 물가에 서민들이 고통받기에 일본의 ycc정책의 수정이나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고 판단함
=> 주가 하락에 헷징 역할을 기대하였음.
=> 내 주변 사람들의 엔화 수요가 느껴짐 (ex: 여행, 쇼핑 etc...)
② 현재 엔화의 상황은?
=> 달러의 가치는 높고, 부채 한도 협상에서 곤란할 때조차 엔화가 돋보이지 않았음.
=> 일본은 국민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ycc 정책의 장기금리 허용한도인 연 1%를 넘어도 "어느 정도 용인하겠다"라고 발표하며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함.
개인적으로 일본 물가 상승률이 3%대를 찍었는데,
미국이 시차를 잘못 계산하여 파월이 금리에 대한 말을 뒤집고 이 난리를 치르고 있는걸 보고도 계속 완화적 스탠스를 하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하지만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재정 정책을 펼칠 것이고, 내가 엔화 매수 포지션이라 감정이 실린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함
=> 엔화는 미국과 대한민국 주가 하락에 대한 헷징 역할을 하지 못함
월봉으로 봤을때도 최근 전저점을 하방으로 이탈함.
각종 주요 지수가 최근 10%대 급락을 보였는데도 헷징 역할은 하지 못했음.
=> 주변에서 엔화의 수요는 여전히 느껴짐. 하지만 엔화에 별 영향은 끼치지 못해서 아쉬움.
한마디로 엔화 매수에 대한 근거가 많이 무너짐.
③ 머릿속에 있는 생각
엔화를 계속 들고 싶은 이유는
- 비중 40%의 약 7.5%, 즉 전체 자산의 3%의 손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 월봉상 저점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내가 팔면 오를까봐
- 일본 정책의 수정날짜가 불확실해서.
엔화를 팔고 싶은 이유는
- 차라리 이 돈으로 예금을 들면 이자가 몇 %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음.
- 우리나라도 부동산 무너질까봐 미국과 달리 금리인상을 하지 못하는데, 여기서 떨어져봐야 얼마나 떨어지겠나 싶은 생각.
모두 미숙한 근거들이자 제 욕심, 틀린건 틀렸다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율 투자는 지수 투자와 더불어 가장 어려운 투자로 손꼽히며, 시간도 많이 소요됩니다.
④ 대처
저는 월급쟁이이고, 지속적인 자산의 유입이 발생합니다.
시장이 역대급으로 급락을 한다면 대출이 0원인 상태라, 대출을 일으킬 여력도 충분하지요.
- 일본의 원자재 etf에 자산의 5% 비중 유지. (보유 엔화의 87.5%는 손절)
- 직장 연금펀드를 엔화 etf로 가져가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한 엔화 매매 의사결정 과정을 담았습니다.
일별실현손실을 캡쳐해서 마치 맨날 수익난 것만 올리기도 가능하겠으나 그러고 싶진 않아요
솔직히 부끄럽네요. 인정할건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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