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상품권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방법 소개 ( 부제 : 추석, 설날 명절꿀팁 )

직장인이 되고나서부터 명절의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 솔직히 정반대로 바뀌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용돈을 받는 날에서 주는 날이 돼버렸고,

타지에 자취하며 사는 사람 입장에선 주변 사람들과 "모이는 날"에서 "흩어지는 날"로 바뀌었다. 

단순히 몸만 가면 됐었는데, 안타깝지만 이젠 손에 뭘 쥐고 갈지 결정해야한다. 

 

내가 선택했던 것은

① 내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외곽에 위치한 양봉 농가에서 파는 꿀과 벌집 선물세트

② 신세계상품권 50만원

내 피땀눈물

①은 이미 집에 도착해버려서, 벌집은 삭제당한 상태라는 부고를 들었다.

②는 다행히도 아직까지 내 손에 들려있다.

 

사회초년생인 내게 신세계상품권 50만원이 부담이 아니었다면 거짓말.

1억을 가지고 있으면서 50만원이 뭐가 부담이냐는 반론이 들어올 수 있기에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내가 주식 계좌에서 현금을 뺄 때는 수익의 일정 자릿 수 이하(예를 들어 158,000원이면 많아야 58000원 정도?)만 그때그때 빼두는데 갑작스럽게 주식 계좌의 현금에 손을 대는 것이 싫었다고 할 수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백화점상품권은 법인이 아니고서야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현금 or 체크카드로만 살 수 있다.

(카드포인트 이런 부수적인 부분은 제외.) 

하지만 다음의 방법을 이용하면, 얘기가 다르다. 

 

 

 

그 방법은 바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을 보낸 다음, 비교적 지점이 많은 근처의 이마트를 찾아가서 교환하면 된다. 

 

주의 사항 

- 교환 키오스크가 있는 이마트 매장인지 사전에 검색할 것 

- 당연하겠지만, 이마트 쉬는 날인 매월 2,4번째 일요일에는... 가지 말 것

- 신용카드 결제가 된다고해도, 할부결제는 되지 않음. 

   일시불로 결제를 해야하니, 나처럼 설레발 금지... ㅠ

 

하지만 생각해보면 일시불인게 당연하다.

백화점 상품권이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면, 일명 카드깡을 안하면 바보 소리를 듣지 않을까?

대출 이자도 없이 무이자할부랍시고 잔뜩 긁어놓고, 상품권교환소에 팔아버리면 그만이니까...

 

일시불이면 어떤가? 너무 고마웠다.

40만원 신용카드 결제 + 10만원 현금으로 구매했는데 덕분에 주식 계좌에서 현금을 빼지 않을 수 있었다.

 

소소한 꿀팁인듯하고, 최소 향후 몇 년간은 애용할듯하다.

독자분들께도 공유하고 싶어 포스팅 발행해봅니다

 

좋은 하루,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2023년 9월의 추석을 코앞에 두며 몇 자 적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