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문 종류, 체크 안하면 손해 왕창 봅니다

얼마 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련된 주식 매매를 했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테마 수익 후기

직장인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실시간으로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을 순 없잖아요?

그래서 자동감시주문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자동감시주문으로 손해를 본 2가지 유형!

① 장대양봉 윗꼬리

장대양봉 윗꼬리

장대양봉 윗꼬리 = 매물대에 매매 주문을 걸어두었는데,

제가 목표한 가격이 와서 프로그램은 매도 주문을 넣었으나, 

찰나에 가격이 올라가고 가격이 쭉 빠져버려서 체결이 안돼버린거죠

당연히 돈 벌었다고 생각했는데, 주문만 나가있고 체결은 안돼있어서 많이 씁쓸했습니다.

 

거의 시가 수준으로 내려와 있더군요 후.. 

 

② 시장가 걸어놨다가 1~2% 손해

 

저렇게 장대양봉을 보일 때는, 단타를 치는 사람들이 따라붙기 마련입니다. 

1~2%씩 순식간에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가격을 올립니다. 

근데 제가 목표한 가격에 도달했다고 시장가로 밑으로 쫙 던져버리니까

오르락내리락 중 내리락일 때 체결이 돼버린 겁니다.

 

상기의 포스팅에서도 6천원에 매도를 걸었는데, 5892원으로 매매가 되어 속이 쓰렸습니다...

 

주문종류 일반인 시선에서 쉽게 설명

- 보통 : 지정가 주문이라고도 하며, 말 그대로 내가 지정한 가격에 걸어놓으면, 누가 사가면 체결이 되는 것이고 사가지 않으면 그대로 보유.

 

- 시장가주문 : 시장가로 살 때는 속칭 긁는다고 하거든요? 위로든 아래로든 내가 지정한 수량만큼 가격 신경 안 쓰고 거래하는거에요 

 

- 최유리 지정가  : 상대방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매매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일례로, 제가 매수를 하고 싶으면, 상대방이 유리하게 9천원으로 한 칸 올려서 매수를 하는 것이고,

제가 매도하는 입장이라면 8,990원에 상대방이 바로 사갈 수 있게 매매하는 것이네요 

 

더 쉽게 말하자면, 살 때는 내가 사려는 가격 + 1호가 , 팔 때는 내가 팔려는 가격에 -1호가를 해서 상대방에게 준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Tip) 

시장가 주문과의 차이는 제가 12000주를 산다고 가정하면, 9020원까지 긁어서 사겠지만, 최유리 지정가는 9479주는 체결하고, 9천원에 2521주를 걸어두고 있는 것이에요. 

 

- 최우선지정가 :   내가 매수하는 입장이라면, 매수자 중에선 가장 비싼 가격에, 팔 때는 매도하는 입장 중에 가장 싼 가격에 걸어두는 겁니다.

매수한다면 8990원에 따라서 걸고, 매도한다면 9000원에 따라서 걸겠네요. 

 

- 조건부지정가 : 장중에는 보통 주문과 동일하게, 허나  체결되지 않는다면 보통 주문처럼 가만있지 않고, 15시 20분에 시장가주문으로 변경하여 물량을 어떻게든 처리한다는 것입니다.

 

- IOC는 Imeediate Or Cancel  

제가 사고픈 가격에만 사고 나머진 빠꾸시킨다는 의미입니다.

10000주를 IOC로 매수 걸면 9479주만 체결되고, 521주는 그냥 취소

 

- FOK는 Fill Or Kill 

제가 사고픈 가격에 다 못 담으면 전부 없던 일로 하겠다.

10000주를 FOK로 매수 건다면, 취소되겠네요. 9479주까지만 매수가 가능합니다. 

 

- 장후시간외 : 15시 40분 ~ 16시에 종가로만 주문을 넣을 수 있는데, 매수, 매도물량이 맞으면  체결되는 겁니다.

  장전시간외는 8시 40분 ~ 9시에 전날 종가로 매수, 매도 물량이 맞으면 체결되는 것이구요.

 

 

맺으며

주식 자체가 낯선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친구한테 설명한다 생각하고 포스팅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이제부턴, 지정가 -1호가에 매도 걸어두거나, 최유리지정가로 해야겠어요 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