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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잡담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삶

by 요람, 성장중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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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잠을 설치며

왠지 모르겠지만, 나는 잠이 오지 않을 때 어린 시절을 떠올리곤 한다. 

풍경을 떠올릴 때도 있고, 문방구와 같은 소재들이 떠오를 때도 있다. 

 

분명 그 시절엔 하루하루 행복해하며 살진 않았던 것 같은데?  

대부분의 날들을 학교와 학원에서 보냈으며, 눈앞의 시험만 헤쳐나가면서 학생 시절을 보내지 않았던가? 

심지어 허리를 다치게 한 원흉인 군대를 회상해봐도, 동기들과 주말에 쉬었던 것도 떠오른다.

그토록 취업을 갈망하며 학교를 떠나길 바랬는데, 가끔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후회한다. 

 미화된 과거를 그리워할 수도 있고, 내가 고르지 않은 과거의 선택을 상상하는 걸 수도 있고...

 

2024년 1월 31일, 현재는 어떨까?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직장인이자, 타지역 원룸에서 교대근무자로 살아가는 것이 현재의 불만족이다.
먼 훗날 오늘을 열정적인 시기, 미혼이라 자유로운 시기였다고 회상하며 미래를 그리려나?

나랑 별반 다르지 않군..


오싹했다.
모든 것이 장단점이 있고, 내가 살아가는 현시점에도 좋고 나쁜 순간이 둘 다 있는데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왜 현재를 살아가지 않는거지?

 

학습 효과

매일매일 도서관에 다니며 미래만 바라보며 불만족스럽게 살다가 대기업에 취업

하루하루 불안해하며 괴로워하다가 마주하는 찰나의 시세 차익 등 

현재를 대폭 희생시켜서, 조금씩 보상을 얻는 것에 익숙해져있는 것 같다.

 

열심히 살아도 모자랄판에?

맞다.

살면서 많은 것을 이루진 못했지만, 그나마 이룬 것들은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 같다.

 

균형이란 무엇일까? 

계획을 세워서 몰입하는 것. 그것은 좋다.

하지만 오늘을 미래를 위한 희생으로만 여기며, 부품으로 여겨서는 늘 불행해지는 듯하다.

그렇다면, 미래를 놓치지 않되 현재를 살아가는데는 나만의 기준이 필요할 것 같다.

 

① - ①  원하는 장기 목표를 세운다. 단 1년 정도가 좋을 것 같다.

① - ②  여러가지 분야에서 장기 목표를 세운다.

① - ③  하루 단위가 아니라도 좋아. 목표를 쪼개자.  

 

① - ④  장기 목표를 달성한 상태[1] 달성하지 못한 상태[0]이라는 흑백논리를 벗어나,

현재만 체감할 수 있는채로 하루하루를 살아감을 자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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