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러 회사에 다니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재테크를 하고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한다며 자기계발을 해왔다.
20대 막바지에 이르러, 살아남았다는 안도감 못지 않게 후회도 많이 남아있음을 자각했다.
한편으론 자기계발을 멈추면서 욜로족이 될 순 없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만 달려가는 세상이 아니기에, 달리는 것을 멈추면 발전하지 않는 것이 아닌 뒤처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치관
- 인정받고 싶은 욕구 : 정확하게는 무시받고 싶지 않은 욕구라고 해야할 것 같다.
자산을 이마에 써붙이고 다닐 수도 없고, 명품을 두르고 다닌다 한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모이긴 힘들 것 같다.
그 대안으로 좋은 회사에 다니는 것이 있겠는데, 회사에 놀러다니듯이 다니는 사람이 이런 부류일까 싶다.
- 자유롭고 싶은 욕구 : 휴가일수를 늘려달라는 말은 아닌 듯 하다.
회사일, 상사의 한마디에 전전긍긍하는 삶이 싫은 것 같다.
- 현재를 살고 싶은 욕구 : 내 나이에 맞는 추억을 쌓으며, 하루하루 살아감을 자각하고 싶다.
현재를 살면서 미래를 대비하려면
20살 때부터 느낀거지만 핵심은 돈인 것 같다.
재테크도 자기계발도 게을리할 생각은 없지만, 원하는 목표치가 아니면 항상 괴로운 삶을 살기는 싫을 뿐이다.
월 200만원 저축 연 10%의 이자.
물론 연 10%를 26년동안 꾸준히 수익내면 피터 린치 뺨치는 수익이라 그게 말이되냐? 싶을 것이다.
하지만 목표로 삼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해도, 연금이나 사회적 안전망의 도움을 약간이라도 받을 수 있으니 상관없다.
해당 연도에 월급을 모으든 수익률을 저만큼 내든 목표치를 달성하게 된다면
더 욕심부리지 않고 여행도 가고 비싼 옷도 사보고, 가능하다면 좋은 차도 타볼 생각이다.
마치며
매번 심경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블로그에 글을 적으니 내 생각의 변화 주기가 짧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된다.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정되어갔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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