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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잡담

주식 중독자, 인생에 다른 쾌락이 필요해?

by 요람, 성장중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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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집중투자의 길을 선택했다.

자연스럽게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중독에서 벗어난 금단 증상일까?  나는 돈 벌려고 사나?하는 생각이 드는걸 자각해서 놀랐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걸까?

① 어떻게 살고 싶은건지 망각해서

경제적 자유를 맞이하기 위해 얼마가 필요할까? 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살고 싶은 모습을 떠올리려하면 항상 최종 결과만을 떠올렸다.

나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데, 미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니까 늘 불만족하고 자신이 못나보인다. 

오늘은 미래를 위해 돈 몇 푼 쌓으러가는 불행한 날이 돼버렸다.

 

비슷한 에피소드도 떠오른다.

학생 시절의 나 자신이 너무 찌질해보여, 취업에 성공하고나서 사람들과 어울리면 되겠지~ 했었다.

내 선택이 옳았음을 인정받고 싶었다. 

허나, 정작 대기업에 취업하고나선 새내기시절 친구들은 학교에 미련을 두지 않고 사라졌다.

과거를 그리워하며 학교에 한 번씩 가보는데, 내가 있을 곳은 없다.

분명 돈은 더 많아졌고, 또래에 비해서도 많은 편인데도 부족하게 느껴진다.

나는 또 다시 경제적 자유라는 다음 목표를 향해, 그토록 가고 싶었던 대기업 직장을 "시드 모으는 곳"로 규정한채 출근해야함을 자각하며 괴로워한다.  

 

②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그렇다고 계획을 세우지 않고 무지성으로 살아갈 순 없지 않은가?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과거를 돌아보니 우상향하는 삶의 과정이 즐거웠다고. 

왜 그 과정이 즐거웠는지를 분석해봤다.

"위로 올라갈수록 관심을 가장하여 호시탐탐 노려지고,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져서"가 아닐까?

 

VS

 

 

반대로, 계획을 세우며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돌이켜보면, 나는 혼자 있을 때 가장 독하게 발전을 이루었다.

내가 만족하지 못해서 그렇지, 대기업 취업이나 목돈 모으기는 계획을 세우고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가능했지 않나?

 

현재를 즐기는 것과, 계획을 세우며 살아가는 것은 얼핏 보면 물과 기름 같은 성질이지만,  

발전은 혼자 하되, 이따금씩 서로가 걷는 길을 이해하고 북돋아주는 친구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같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음을 자각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친구는 소중한게 아니었을까?

 

마지막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 꿈? 그것은 잘 모르겠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방법을 모색하고, 그 당시 내 지능이 허용하는 선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할 뿐이다.

 

SO WHAT?

- 투자는 책임을 남에게 돌리기 싫어서라도 혼자하고 싶다.

  하지만, 영상 편집이나 운동은 같이 성장할 사람들을 찾아보는게 괜찮아보였다.

 

- 여행도 괜찮아보였다.

부양가족이 없는 지금이니까 할 수 있는 훌쩍 떠나기는 특히.

 

 - 미래를 앞당기는 것도 괜찮아보였다.

목표를 최종 결과만 두지 않고, 잘게 쪼개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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