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라면 필연적으로 해야할 고민들이 있다.
체감상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면 "어떤 종목을 사야할까?" 인 경우가 대부분인듯하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아 경력이 오래될수록 "몇 종목을 가지고 있어야할까?", " 현금 비중은 몇 %가 적당할까?"와 같은 살아남는데 초점을 두는 질문을 하게 되는 듯하다.
나는 2015년 20살 시절부터 2년 공부를 했고, 본격적으로 투자한 시점은 2018년 전역 이후다.
주식에 발을 들인지 9년차인데, 그동안 많이도 왔다갔다했던듯하다.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9년차인데 아직도 그걸 못 정했다고?"
이렇게 해명하고 싶다. " 시시각각 바뀌는 투심, 종목의 특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 성격과 심리를 알기엔 시간이 모자랐으며, 지금도 시험하는 중입니다."
기적용
계좌 분리
-> 취직 후 레버리지를 할 자격이 있는지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계좌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농사매매를 하고 있다. 6000
-> 막연히 오를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언제까지 무엇을 위해 오를 것이라 생각하고 투자한 작전주 계좌. 1억
-> 배당만 받아도 좋고, 시대의 흐름에 의해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믿고 모아가는 종목. 약 1500
계좌당 분배금액
-> 일률적으로 시장 급락 대비 지지 구간을 설정. 종목마다 2 or 3차 매수 구간을 가정하여 금액 배분
└> 상승장시 적게 버는 대신 하락장에 비중이 높아져 회복 시 크게 이득을 보는 방어적 전법
신적용
계좌의 정의
-> 농사매매 계좌는 안정성을 중시하므로, 기존과 같이 유지.
-> 작전주 계좌는 시장 붕괴에 대비한 n차 매수를 이전 차트로만 판단하지 않아야할 것 같음.
예를 들어, 과거 시세가 폭락한 뒤 대주주와 같이 시세를 이끌어갈 사람들의 평균 매수가가 있는데 그런 것은 전혀 참조하지 않았음.
애초에 시장 붕괴 시점에 지지선이 의미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최저점을 잡을 수 있다에 베팅하려고 현금을 두는 것은 어리석었을지도
-> 모아가는 주식, 내 스스로가 "배당만 나와도 좋다"라고 말함.
주가가 단기적으로 떨어지느냐보다는 배당을 줄 수 있는지?가 내가 버틸 수 있는 이유여야함.
이렇게 장대양봉 이후 지지선이 명확해질 때 몰빵을 하고, 지지선이 깨지면 절반을 매도하는 식은 어떨지 고민해봤으나
과거에 해둔 생각 정리가 떠올랐음. ↓
2023.10.24 - [주식] - 내가 테마주 스윙 매매를 안하게 된 이유
내가 테마주 스윙 매매를 안하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요람입니다. 저의 시간을 많이 낭비시킨 테마주 스윙 매매를 안하게 된 이유를 적어둬서, 제가 주기적으로 받는 유혹을 이겨내고 저와 같은 고민을 한 사람의 시간을 줄여보려합니
growingcrib.com
내가 작전 세력이라면 저렇게 선명한 지지선은 한 번 붕괴시키고 시세를 올릴 것 같음.
게다가 이제는 월급이라는 추가 현금이 들어오는 상황이므로, 꾸준히 평단가를 낮출 수 있단 것을 전제로 해놓은 계좌임.
고로 이 계좌는 주식 100%가 맞는 것이라 생각함.
그렇게 운용하다 1차 저항선을 맞이하였을 때 매도하고 현금을 확보하는게 더 현명할 수 있을 것 같음.
마치며
오늘의 생각정리를 통해, 골머리를 앓던 현금비중에 대해 고민만 반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좀 더 세련되고 마음 편한 매매를 하게 되길 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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