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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제역 자이 소식을 접하고 든 여러가지 생각

by 요람, 성장중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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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제역 자이에 무순위 분양을 하길래, 청약을 넣었습니다.
 
청약 관련 포스팅

지제역 자이 공부 자료 공유합니다

평택에 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사는 지인들까지. 평택지제역자이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게 느껴집니다. ● 평택지제역자이 아파트, 왜 뜨거운 관심을 받을까? - 무순위 청약이

growingcrib.com

제가 청약한 84A타입에는 17,318 : 1 이라는 경이로운 경쟁률을 볼 수 있었고, 안 아쉽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접하게 된 기사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서 그런지, 공부하게 된 인연이라면 인연인 아파트라 그런지
제가 저 참사를 겪을 확률이 1/17,318이었다는 생각에 조금은 아찔하더군요.
주변에 지제역 자이에 입주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피부로 와닿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와 관련돼서 떠오른 생각들.

① 저 시기에 지어진 아파트 전체가 문제 아닐까?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수산시장은 죽어나갔지만 잠깐이나마 수산물 관련주에 돈이 몰렸습니다.
수산물을 믿고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기업에서 만든 수산물을 먹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대기업에서 지은 자이라고 하면,
아파트 중 단연 손꼽히는 명품 브랜드였습니다. 

재무제표를 보아 회사가 어려워서 원가절감을 하려는 것도 아니었던 것 같고,
부실시공이 일종의 노하우마냥 만연해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 불과하다는 점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네요)
 

① - ② 적정 부채비율은 회사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부채비율은 자본금 대비 부채의 총액을 뜻합니다. 장단기로 나뉘기도 하고, 유동부채냐 비유동부채냐로 나눠지기도 하죠.유동자산 - 유동부채가 0보다 크다면 괜찮다는 시각도 존재하고, 부채비율이 200% 이내면 괜찮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유상증자와 같은 수단을 취할 수 있고, 자본주의에서 힘 있는 부자에게 허용된 얘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적인 얘기로 보이겠지만, 근로소득에 의지하는 개인의 입장에서 적절한 부채의 총량은
" 빚을 당장 청산하더라도, 내 거주환경이나 생활이 변치 않는데까지" 인 것 같습니다. 

현실은 좀 다르죠.
집 한 채 사보려고 죽어라 일하면서 20년 30년짜리 대출을, 그것도 대출한도 꽉 채워서 받는게 서민인데, 그 사람들 중 전부가 투기꾼은 아니잖아요?
내가 돈을 모으는 시간보다 집값 올라가는 속도가 더 빨라서 나름의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일텐데 씁슬하더군요.
 

② GS건설 주식은 어찌될까?

월봉으로 봐도 역대금 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포에 사라고 하는 격언이 있지만, 단순한 공포가 아닌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드는군요
PF발 부실 위기도 무시할 순 없으니 매매하진 않으려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생각들이나 읊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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