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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경제 용어, 정보

코코본드에 대한 정리.

by 요람, 성장중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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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주식과 채권의 요소를 결합한 것입니다. 은행에 유리하게 결합이 된 채권이라 할 수 있죠

애초에 발행하는 목적 자체가 은행의 자본금을 증강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본금을 확보하기 위해서거든요.

이 증권은 발행 시점에서는 일반적으로 채권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며, 금융 기관이 특정 재정 상황에 놓이게 되면 이자 지급 및 원금 상환을 지연하거나 조정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예 원금 상환을 안 한다 할 수도 있으니, 높은 이율을 노리고 코코본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피가 말리는 것입니다.

 

 

2.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이유

CCS는 금융 기관이 위기 상황에서 추가 자금을 조달하거나 자본금을 증강하는 방법으로 활용된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증권은 만약 금융 기관이 실제 위기 상황에 처해지면 가치가 급락하거나 상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 기관은 자금 조달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금융 시장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 기관이 CCS 발행을 통해 자본금을 증강하게 되면, 해당 금융 기관은 추가적인 부담을 안고 있게 되며, 결국 CCS 발행으로 인한 위험 완화 효과를 상쇄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사례

최근 SVB, CS, 수많은 중소은행 등이 파산하거나 그에 준하는 뱅크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UBS는 CS은행을 인수합병하기로 했었는데, 이 과정에서 CS은행이 들고 있던 코코본드를 자본으로 바꾸면서, 전액 상각시키기로 했습니다.이는 은행 손실로 인한 납세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는 낼 수 있었어도, 코코본드 자체에 투자한 사람들에겐 원금 전액 손실이라는 피해를 안겨주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CS은행이 UBS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주식 투자자들은 22.48주당 ubs 주식 1주를 지급받았지만,코코본드에 투자된 금액 170억 달러는 날아가버렸죠...

 

이 여파로 독일의 대표 은행인 도이치뱅크까지 코코본드 금리가 오르고, 채권 가격은 내려가는 불똥이 튀었으니 말할 것도 없이 큰 사건입니다.

 

4. 국내 은행들은 괜찮은가?

코코본드가 상각되려면 부실은행으로 지정이 돼야하고, 그러려면 최소 17조원 정도의 손실이 일순간에 나야하기에 아직 안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서 100% 안심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르면

- 부채 > 자산

- 총자본비율 4% ↓

-기본자본비율 3% ↓

-보통주자본비율 2.3% ↓ ,

- 경영실태 평가등급이 5등급(위험)으로 판정된 은행 등일 때 부실금융기관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5. 맺으며

솔직히 이슈가 되기 전까진, 코코본드가 뭔지도 몰랐고 포스팅을 위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추상적인 것을 다루는 금융의 특성,

또한 증권화되어있기에 필연적으로 맞물려있는 특성상 하나가 터지면 다른 것들도 터질 수 밖에 없어 요새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 듭니다.

 

신뢰의 상징인 은행이 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의 자산을 불리는 것보다는 지키는 것이 우선시되는 요즘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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