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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 중독자, 도파민 때문에 괴로운 나날

by 요람, 성장중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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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현대인들을 지배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담당일진인 알고리즘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고,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선택을 반복하는 내가 종종 한심하다.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알고리즘은 도파민에 관련된 영상을 보여줬고, 지나칠 수 없었다.

 

도파민? 정확히 무엇?

2024.02.06 - [경제 이슈/경제 용어, 정보] - 유튜브 시청 기록 셀프 피드백 후기

 

유튜브 시청 기록 셀프 피드백 후기

안녕하세요 자산의 요람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저는 유튜브를 자주 봐요. 휴식, 음악, 배움 등의 용도로 봐왔는데, 시간이라는 자원을 많이 낭비한건 사실입니다. 유튜브에

growingcrib.com

 

유튜브 시청 기록을 분석해봤는데, 내가 유튜브를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불규칙적인 주기로 유튜브로 학습을 함, 도움이 된다는 보상을 줌 

② 현실에서 내가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겪어본 것처럼 느끼게 해줌 (직장인으로서 사회적 고립?이라하면 우스울까)

③ 내 단점인, " 남들보다 잘 살고 있다는 허영심"을 혼자서 충족시키려고

 

예시가 한 가지 더 떠올랐는데, 유튜브 뿐만 아니라 주식에 중독된 이유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① 불규칙적인 주기로 장대양봉을 통해서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보상을 줌 

② 이대로만 가면 주식부자가 된 나를 상상하게 해줌 

③ 남들보다 경제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고 착각하며 허영심을 충족시킴

 

이 중독의 틀을 깨야만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평범한 의지를 가진, 평범한 사람이며 나 자신을 믿지 않는다. 

 

파훼하기

① 불규칙한 보상 => 유튜브로 학습이 되거나 주식시장이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순 없다.

일회성 수익이 보상이라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라는 뜻.

고정된 값이 아니기에, 매일 주식을 봐도 내가 들고 있는 종목의 3일 전 종가조차 기억이 안 난다.

일회성 수익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건 곧 종가만 바라보며 사는 것.

나는 스스로 의미 없는 삶을 만들어나갔구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아닌 일평생을 살아간다는 마인드는 어떨까?

└> 예시) 비록 배당주 투자자는 아니지만, 현재 매매를 이어가면서 받는 배당이 연 1200만원이라 치자.

그럼 월 100만원 정도를 덜 벌어도 되니까 퇴사는 못해도 교대 근무는 안해도 된다.

 

② 현실 착각

=> 메타인지, 자기객관화 기능이 박살나면서 쾌락을 느끼는 것 같다.

만다라트를 작성하면서, 1년치 목표와 하루하루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곤 했는데 모자란가?

자기객관화를 하는 방법을 연구하자.

 

③ 허영심

=> 누군가가 나를 인정해주는데, 굳이 허영심을 부릴 필요가 있을까?

누군가에게서 배움을 얻을 때 허영심을 가질 수 있을까?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필요하다 (기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분야였으면 좋겠다) => 모임 어플? 

돌이켜보면, 다른 사람에게서 이익을 얻는 방법은 많이 모색한 것 같다.

정작 나는 학생 시절 지불한 수강료를 제외하고 남에게 도움이 되려 노력한 적이 없네...

이러니 남들이 인정을 안해주지. 내 딴에는 남 눈치는 보는데 인정은 받고 싶으니 은근히 자랑하고.

그렇게 관계는 악화되지 않으면 다행인거고 

갑자기 현명한 GIVER가 되어야한다는 책 구절이 떠올랐는데, 와닿는다...

 

2023년은 취준생 이후 회사 일 배우느라 바빴는데, 성장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이래저래 시도했는데,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유튜브 시작하기.  

유튜브를 한다고 편집 프로그램도 설치하고 결제도 했는데 말이다.

 

당분간 당장의 이익은 신경쓰지 말자.

남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영상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기 위해 글쓰기와 유튜브 영상 제작에 몰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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